삿포로 시내에서 와이너리 투어를 즐긴다

홋카이도의 와인제조는 1876년에 “삿포로 포도주 제조소”가 만들어지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1938년에 현재의 닛카 위스키가 요이치에서 와인생산을 시작했으며 이케다초, 후라노시, 오타루시 등 서서히 이 지역의 와인제조가 확대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와이너리 투어의 인기가 높아져 생산지와 양조과정을 이해하고 제대로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가 늘어났습니다. 현재 삿포로에는 3개의 와이너리가 있으며 각각 개성 있는 와인을 양조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산 와인응원단” 대표인 아라이 사유리 씨에게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삿포로 후지노 와이너리

삿포로시 중심부에서 조잔케이로 향하는 국도 230호선을 따라 미나미구 후지노에 위치하며 2009년부터 와인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직판소에서 1km 정도 들어간 곳에 있는 레스토랑 “뷔뉴”에서는 식사와 함께 이곳의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사 재배한 포도는 양은 적지만 품질이 뛰어나며 가급적 첨가물은 넣지 않고 양조하고 있습니다.

반케이토게의 와이너리

삿포로에서 최초로 2001년부터 주오구의 반케이토게 중턱에서 양조하고 있습니다. 니키초와 소베쓰초 등 홋카이도산 포도와 이곳 반케이의 왕머루 등을 원료로 하며 산화방지제를 첨가하지 않고 효모의 힘만으로 제조된 무첨가 수제와인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라이 씨에 따르면 다무라 슈지 씨를 따르는 오래된 팬들도 많으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사과로 만든 “시드르 와인”이라고 합니다. 삿포로의 도심부에서 가깝기 때문에 현지에서 다무라 씨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구입할 것을 추천합니다. 월말의 토, 일요일에는 테이스팅과 테라스카페(언덕의 찻집)가 오픈합니다.

반케이토게의 와이너리

핫켄산 와이너리

2012년 3월에 막 출하를 시작한 새로운 와이너리. 핫켄산 기슭에 있는 목조 양조소는 멀리서도 각별히 눈에 띄는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처음에는 지질학 연구에서 시작해 토지에 맞는 포도재배와 와인양조라는 특이한 접근법으로 와인 이외에 사과 발포주도 만들고 있습니다. 첫 출하분은 홋카이도산 포도를 원료로 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포도나무가 지금은 아직 어리지만, 앞으로 서서히 성장해서 몇 년 후에는 자사에서 재배한 포도로 와인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한 아라이 씨. 사전에 미리 연락하면 포도밭과 양조소의 견학도 가능합니다.

핫켄산 와이너리

아라이 사유리 씨

와인을 사랑한 나머지 2008년에 홋카이도로 이주한 것을 계기로 사설단체인 “홋카이도산 와인응원단”을 설립하여 대표를 맡고 있다. 2011년 5월, HUG 이트(타누키코지 5초메) 내에 “와인카페 베레종”을 오픈했다. 홋카이도산 와인응원단 홋카이도 와인 & 치즈 가도 살롱 호텔 그레이스리 삿포로에서는 홋카이도 각지의 와이너리, 포도원의 와인 시음과 홋카이도산 치즈의 시식을 통해 널리 홋카이도산 제품을 홍보하고 지역산업의 진흥에 공헌하고자 누구나가(숙박 이외의 고객도) 부담없이 홋카이도산 와인과 치즈를 시식할 수 있는 [홋카이도 와인 & 치즈 가도 살롱]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