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서 맛있는 징기스칸을 먹기 위한 깨알 상식

홋카이도의 향토요리 징기스칸을 맛있게 먹는 법

징기스칸은 중앙 부분이 산처럼 솟아오른 전용 냄비로 양고기를 채소와 함께 구워 먹는 홋카이도의 향토요리. 삿포로 시민은 징기스칸 전문점에서 맥주와 함께 즐길 뿐만 아니라, 꽃놀이나 캠프에서 BBQ 처럼 구워 먹거나, 가족과 함께 즐기기 위해 징기스칸 전용냄비를 갖고 있는 가정도 많다. 삿포로 시내의 대형마트에서는 일회용 징기스칸 냄비를 판매하고 있으며, 홋카이도 지도모양을 한 냄비에 내오는 가게도 있는 등, 그야말로 홋카이도 도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소울푸드 같은 존재이다.
고기의 종류는 ‘램(lamb)’이라고 불리는 부드럽고 냄새가 적은 어린 양의 양고기와 ‘머튼(mutton)’이라고 불리는 양 본래의 맛이 특징인 성숙한 양의 양고기가 있다. 또, 양념에 재워둔 양념구이와 불에 구운 후 양념장에 찍어 먹는 생구이가 있으며, 가게나 제조회사에 따라 양념장의 맛이나 고기를 써는 법이 다르다. 마지막에 우동이나 라면사리를 넣어 끓여 먹거나, 남은 소스에 차를 부어 마시거나, 가게마다 먹는 법이 제각각인 점도 재미있다. 양고기는 뉴질랜드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수입한 고기 외에도, 귀한 홋카이도산 품종 ‘서퍽(Suffolk)’을 제공하는 가게도 있으므로, 내 취향에 맞는 징기스칸은 어떤 것인지, 입맛에 맞는 양념장과 먹는 법을 찾아보자.

삿포로의 넓고 푸른 하늘 아래 자유롭게 DIY 스타일로 식사를 즐긴다.| 특집

명칭의 차이는 나이로 결정!

램 생후 1년 미만의 어린 양

머튼 생후 1년 이상의 성숙한 양


이런 부위를 먹는다!

당신의 취향은 양념구이파? 생구이파?

양념장에 사과즙을 첨가하여 맛을 부드럽게 하거나, 징기스칸 가게나 제조회사에 따라 제각기 맛이 다르다. 미리 양념장에 재워두는 “양념구이”와 구운 후에 양념장을 찍어 먹는 “생구이”가 있다. 또, 냉장육을 두껍게 써는 방법과 둥글게 말아놓은 냉동육을 얇게 써는 방법이 있어, 이것저것 곁들이기를 달리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맛있게 먹는 대표적인 예

양념구이 먹는 법

뜨겁게 달군 징기스칸 냄비의 가장자리 패인 부분에 채소를 올리고, 고기는 냄비 중앙의 볼록하게 솟아오른 부분에 올려 굽는다. 양념 된 고기에서 육즙이 흘러나와 채소에 스며들어 그 깊은 맛이 두 배로! 남은 양념장을 추가로 부어, 채소를 부글부글 끓여 전골 풍으로 만들어 먹거나 우동이나 라면사리를 넣어 먹어도 좋다.

생구이 먹는 법

  1. 뜨겁게 달군 징기스칸 냄비에 고기가 눌어붙지 않도록 표면 전체에 기름을 녹여 바른다. (기름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생략해도 좋다)
  2. 징기스칸 냄비 전체에 채소를 올리고, 고기는 채소 위에 겹쳐 올려 열풍으로 푹 쪄서 굽는다. 잘 구워졌으면 양념장에 찍어 맛있게 먹는다.
양념구이
생구이

깨알 상식 하나 더 징기스칸을 만끽한 후에는 이 양을 기억하자!

삿포로시 공인 삿포로 스마일 PR 대 < 사 징기스칸의 진쿤 >.
“홋카이도에서 징기스칸을 드신 분들이 추억과 함께 웃음을 가지고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작된, 홋카이도 오리지널 캐릭터.
징기스칸의 진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