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스타일의 식사

삿포로의 넓고 푸른 하늘 아래 자유롭게 DIY 스타일로 식사를 즐긴다.

식사는 삿포로 관광의 즐거움 중 하나. 징기스칸, 라멘, 수프 카레 같은 삿포로만의 독특한 지역메뉴는 물론, 홋카이도산 재료로 만든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계속 밖에서 식사하다 보면 지칠 때도 있죠. 한편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이번 기사는 삿포로의 넓고 푸른 하늘 밑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장소를 소개합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음식, 식사도 오락도 만끽할 수 있는 공원, 일본 전국의 맛있는 음식이 다 모여있는 데파치카(백화점 지하 식품매장) 등, 모두 삿포로 시민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그날그날의 기분에 맞춰 자유로운 DIY 스타일로 삿포로에서의 식사를 즐겨보세요.


※DIY:“Do It Yourself”의 약어. 남에게 맡기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자는 뜻.


샌드위치&커피, 주먹밥&일본차, 좋아하는 세트를 골라 테이크아웃하여 먹는 간편한 식사.

밖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즐기기 위해 샌드위치&커피, 주먹밥&일본차(녹차)를 테이크아웃하면 편리합니다. 삿포로의 중심부에 있는 오도리 공원, 소세이가와 공원, 나카지마 공원에 가서 피크닉 기분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나카지마 공원 근처에서 테이크아웃 할 만한 곳을 찾는다면, 24시간 영업제인 테이크아웃 전문 샌드위치 공방 샌드리아와 커피 원두의 품질관리에 정평이 난 마루미 커피의 2호점, 마루미 커피 스탠드 나카지마 파크를 추천합니다. 두 가게는 도보 15분 거리에 있어 전철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도리 공원이나 소세이가와 공원에 간다면 대게 샌드위치가 인기 있는 커피와 샌드위치의 집 사에라(삿포로시 주오구 오도리 니시 2초메 토신빌딩 B3F)에서 샌드위치를, 그리고 마루미 커피 본점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면 좋습니다. 주먹밥은 삿포로역, 오도리, 마루야마 등 시내에 5개 점포가 있는 수제 주먹밥 전문점 아린코에서 테이크아웃. 오도리 근처에 있는 일본차 전문점 교쿠스이엔에서는 일본차를 테이크아웃 할 수 있으며, 물통(350〜500ml)을 지참하면 210엔에 막 끓인 일본차를 담아주는 서비스도 있어서 멀리 나갈 때 이용하면 편리할 것입니다.


빈손으로 가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나,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포장마차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오도리 공원이라면 어른들도 아이들도 함께 즐긴다.

푸른 하늘 밑에서 즐기는 바비큐는 삿포로 시민들이 휴일을 보내는 대표적인 스타일. 취사장이 설치된 공원은 주말이 되면 많은 삿포로 시민들로 북적댑니다. 고텐잔 공원, 삿포로 사토란도 내에 있는 미루쿠노사토(우유마을)에서는 바비큐용품을 빌릴 수 있으며, 매점에서는 식재료도 판매하고 있으므로 빈손으로 가도 바비큐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도리 공원에서는 4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이벤트 “도우키비와곤(옥수수 왜건)”을 시작으로, 홋카이도산 와인과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라일락 축제(5월), 홋카이도의 제철의 맛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가든(7~8월), 홋카이도 전체에서 가을의 풍미가 집결하는 오텀 페스트(9월), 독일요리 등의 포장마차가 늘어서는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11~12월), 인터내셔널한 분위기의 포장마차가 즐비한 삿포로 눈축제(2월) 등, 이벤트마다 다양한 포장마차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공원이라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므로 가족동반으로 가도 다 같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장소입니다.

반찬에서 디저트까지 먹거리가 풍부한 데파치카(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이나 슈퍼에서 자유롭게 골라서 식사를 즐긴다.

백화점 지하층에 있는 식품매장, 통칭 “데파치카”는 일∙양식 반찬, 도시락, 디저트, 와인이나 향토주 등, 일본 각지에서 엄선된 맛있는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곳. 삿포로역 앞에는 다이마루 삿포로점, 삿포로 도큐백화점, 삿포로 에스타가 있고 오도리에는 마루이 이마이 삿포로 본점, 삿포로 미쓰코시가 있습니다. 데파치카는 19시 반~20시에는 영업시간이 끝나므로 가실 때는 시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홋카이도산 재료를 100% 사용한 반찬을 원한다면 다누키코지에 있는 HUG마트 내의 “HUG 딜리시(HUG DELISH)”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심야영업을 하는 슈퍼는 늦은 시간에 식사할 곳이 없을 때 아주 편리할 것입니다. 지하철 스스키노역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디너 벨(삿포로시 주오구 미나미 7조 니시 6초메)은 24시간 영업하며, 삿포로 팩토리 1층에 있는 도코스토어는 23시까지 영업하고 있습니다. 삿포로・홋카이도는 슈퍼에서 파는 회도 맛있으므로 맥주나 일본술(사케)과 같이 방 안에서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공동 부엌이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한다면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