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근교에서 당일치기 관광과 입욕

삿포로나 신치토세 공항에서 시외로 조금만 발길을 옮긴다. 당일치기 관광과 입욕은 홋카이도민의 휴일 스타일

입욕은 홋카이도민의 생활에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 자택의 목욕탕은 물론이거니와 대중목욕탕이나 온천의 널찍한 욕조에 느긋하게 몸을 담그는 것도 아주 좋아합니다. 홋카이도는 각지에서 온천이 솟아나는 “온천 천국”. 삿포로의 도심부의 온천은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입욕시설이 잘 되어 있고, 홋카이도에서 조금만 시외로 발길을 옮기면 대자연 속의 온천마을에서 입욕도 하고 관광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의 수압과 열기로 혈행이 좋아지고, 여행의 피로도 풀어줄 것입니다. 오늘은 삿포로나 신치토세 공항을 중심으로 이동하기 쉬운 온천과 입욕시설을 소개하겠습니다.


삿포로 근처의 온천지에서 입욕

홋카이도에 관광을 오면, 꼭 체험했으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온천 입욕입니다. 자택에서 느긋하게 욕조에 몸을 담그는 습관이 있는 일본인에게 온천에서 보내는 휴일은 최고로 행복한 시간. 회사일이나 집안일을 열심히 노력한 보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온천에 가고 싶어!”라고 말할 만큼 온천은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곳입니다. 온천수질에 따라 피부가 보들보들해지거나 촉촉해지거나 합니다. 주변의 경치도 감상하고 온천수의 부드러운 감촉도 피부로 느끼면서 천천히 일상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홋카이도 각지에 온천마을이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삿포로나 신치토세 공항을 중심으로 관광하기 쉬운 곳은 조잔케이 온천마을과 아사리가와 온천마을, 그리고 시코쓰코 호반에 「시코쓰코 쓰루가 리조트 스파 미즈노우타」가 있는 시코쓰코 온천마을입니다. 어느 온천마을도 삿포로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면서 주위는 깊은 숲으로 둘러싸인 대자연. 가족끼리 커플끼리 드라이브 삼아 근교의 당일치기 온천에 다녀오는 것은 삿포로 시민들이 휴일을 보내는 대표적인 스타일입니다. 더 많이 홋카이도의 온천을 만끽하고 싶다면 역시 하룻밤 머무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 전용 온천탕이 있는 여관에서 입욕

관광하면서 홋카이도의 온천에 들어가고 싶은데, “아이가 있어서 들어가기 어렵다”라고 말하는 분이나, “남들 앞에서 발가벗는 것이 익숙지 않다”라고 말하는 해외 관광객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것이 홋카이도의 온천여관에 일반객이 이용하는 대중탕과 달리 따로 준비되어 있는 “개인 전용 온천탕”입니다. 그룹단위, 시간제로 빌려주므로 개인 공간에서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예를 들면, 홋카이도의 시코쓰코 온천마을에 있는 「호반의 여관 시코쓰코 마루코마 온천여관」의 노천탕이 달린 개인 전용탕이나 아사리가와 온천마을에 있는 「아사리가와 온천호텔 무사시테이」의 “온천탕”이라면 숙박하지 않고도 당일치기 이용이 가능합니다. 욕조는 물론 샤워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이용시간도 약 50분~1시간 동안 빌릴 수 있으므로 느긋하게 입욕할 수 있습니다. “개인 전용탕”에서 온천에 익숙해지면 대중탕에 들어가는 것도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부담 없이 종합 온천휴양시설에서 입욕

일본에 오래전부터 존재하는 공중목욕탕을 “센토”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노천탕이나 제트스파 욕조와 같은 각종 욕조와 사우나, 식당까지 갖춘 「종합 온천휴양시설」도 지역주민이 휴일이나 일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입욕시설로서 인기입니다. 인공 온천수를 사용하는 시설이 많기는 하지만, 그중에는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종합 온천휴양시설도 있습니다. 암반욕, 때밀이, 마사지 등 다양한 메뉴는 물론 식사와 잠시 쉴 수 있는 휴게실도 갖추고 있으므로 여행의 피로를 천천히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삿포로의 중심부에서 부담 없이 다녀갈 수 있는 곳은 JR 삿포로역에서 한 역만 더 가면 있는 소엔역 근처의 「천연온천 야스라기노유 기타노타마유라 소엔」과 「고쿠라쿠유 삿포로 야요이점」. 지하철 오도리역에서 가까운 다누키코지 2초메에는 여성전용 릴렉세이션시설 「고미치노유 호노카」도 있습니다. 모두 삿포로역에서 택시로 약 10~15분도 걸리지 않는 장소. 삿포로 시내관광 도중에 일본이 아니면 체험할 수 없는 “휴일의 즐거움”을 체험해 보면 어떨까요?

입욕할 때의 포인트

입욕할 때는 수건을 몸에 두르고 들어가거나, 욕조 안에 수건이나 긴 머리카락을 담그지 않도록 합시다. 작은 타올 등을 머리 위에 올린 채 입욕하면 온천의 달인. 여행할 때는 사진을 찍고 싶겠지만, 다른 손님이 있는 탈의실이나 대중탕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가 사진을 찍거나 오해를 사는 행위는 매너에 어긋나므로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트립어드바이저 「온천의 바른 입욕 방법」(일본어・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