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대학 축제부터 삿포로 마츠리, YOSAKOI 소란 마츠리 까지 6월의 삿포로는 축제의 계절이다. 한편,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6월의 축제도 있다. 2013년부터 이시야마 지구 (삿포로시 미나미구)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삿포로 난세키 마츠리 (札幌軟石まつり)’도 그중 하나다. 이시야마 지구는 삿포로 난세키의 채굴과 함께 개척이 시작된, 그야말로 난세키의 본고장이다. 하지만 채굴 시에 발생하는 화산재 등의 문제로, 이시야마 지구에서의 채굴은 1978년에 중지되었다. 채굴은 하고 있지 않지만 이시야마 지구에는 지금도 많은 수의 난세키 건물이 남아 있으며, 산에는 아직도 채굴 당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난세키와 함께한 지역의 역사, 기억을 계승하는 것과 함께, 더 많은 시민이 난세키에 대해 관심을 두고 배우고 즐기는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삿포로 난세키 마츠리’가 시작되었다. 첫해부터 삿포로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구 이시야마우체국(현 포스토칸)을 중심으로 6월의 매 주말 난세키 깨기 실연, 타운 워칭, 강연회, 난세키 가마에서 구운 피자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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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이번 ‘삿포로 난세키 마츠리’의 하나로 시행된 ‘이시야마 난세키 워칭’에 참가했다. ‘삿포로 난세키 문화 전승회’ 대표이자 난세키 마츠리의 운영위원이기도 한 ‘난세키 박사’ 이와모토 요시마사씨와 이시야마 지구를 걸으며, 난세키 채굴의 역사와 죠잔케이 철도에 관해 얘기를 듣는 이벤트였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메이지 4년에 난세키가 발견, 삿포로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채굴이 시작된 ‘삿포로 난세키 광장’이다. 삿포로시가 모나미 공원 확장 계획을 발표했을 때, 이와모토씨가 새로운 공원을 ‘난세키 문화의 발신지로’ 하자는 의견을 전달, 시와 주민이 함께 의견을 모아 채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기로 했다. 실제로 설계를 담당한 곳은 홋카이도 조원 설계 주식회사로, 설계실장인 사토 토시요시씨는 ‘삿포로 난세키 마츠리’의 운영위원이자 ‘삿포로 난세키 문화 전승회’, ‘삿포로 난세키 발굴 대작전’의 멤버 이기도 한 난세키 마니아. 그런 사토 씨가 참가한 ‘작품’이어서 그런지 ‘난세키 광장’의 곳곳에서 난세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주민, 삿포로시, 설계자의 난세키 사랑은 외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삿포로 난세키 광장’은 제22회 도시공원 콩쿠르에서 당당히 국토교통성 장관상을 받게 된다. 참고로 사토씨는, 내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삿포로 난세키 마츠리’의 마스코트 캐릭터, 난세키군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난세키군 탄생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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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키를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삿포로시의 지원과 함께 매년 성장해 가는 ‘삿포로 난세키 마츠리’. 축제를 찾는 사람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6월 한 달간 이시야마 지구에서 열리는 한편, 8월 7일~9일까지 3일간, ‘카이타쿠 노 무라(開拓の村)’에서 제2부가 개최된다. 난세키 가마 피자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새로운 장소, 새로운 계절의 난세키 마츠리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저 즐기고 있을 수만은 없다. 아직 해야 할 난세키 공부가 산더미이기 때문이다. ‘이시야마 타운 워칭’이 끝나고 이와모토씨로부터 ‘이제 삿포로 고건축 좀 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지 않았나?’ 라는 말을 들었다 (이와모토씨와는 이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 저, 아직 멀었어요 사부님… 난세키 공부, 분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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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の新しいお祭り、「札幌軟石まつり」

北大祭から札幌まつり、YOSAKOIソーラン祭りまで、6月の札幌はお祭りの季節だ。さて、まだあまり知られていないが、もう一つ6月のお祭りがある。2013年から石山地区(南区)で行われている「札幌軟石まつり」だ。石山地区は、札幌軟石の採掘とともに開拓がはじまった、まさに札幌軟石の本場である。しかし、採掘にともなう火山灰飛散の問題などで、石山地区での採掘は1978年に中止された(小原さんの新聞記事)。採掘は中止されたものの、石山地区には今でもたくさんの軟石の建物があり、山には採掘当時の痕跡がそのまま残っている。そうした、軟石と過ごしてきた街の歴史と記憶を継承するとともに、より大勢の市民が軟石に興味を持って学んで楽しむ場を目指して、「札幌軟石まつり」がはじまった。初年度から札幌市の積極的な後押しもあり、旧石山郵便局(現ぽすとかん)をメイン会場に、6月の毎週末に石割実演、タウンウォッチング、講演会、軟石窯で焼いたピザの販売など多様なイベントが行われている。

 

6月13日、今年の「札幌軟石まつり」のイベントとして行われた「石山タウンウォッチング」に参加した。「札幌軟石文化を語る会」の代表であり「札幌軟石まつり」の実行委員でもある「軟石博士」の岩本好正さんと石山地区を歩きながら、軟石採掘の歴史と定山渓鉄道について話しを聞くイベントだった。もっとも印象的だった場所は、明治4年頃軟石が見つかり、札幌で初めて軟石が採掘された「札幌軟石ひろば」。札幌市の藻南公園拡張計画の際、岩本さんが新しい公園を「軟石文化の発信地に」と呼びかけ、市民と市が話し合い、採掘当時の様子を再現することにした。設計を担当したのは、北海道造園設計株式会社。設計室長の佐藤俊義さんは、「札幌軟石まつり」の実行委員であり、札幌軟石文化を語る会、札幌軟石発掘大作戦のメンバーでもある軟石愛好家。その佐藤さんが関わった「作品」だからこそ、「札幌軟石ひろば」のところどころで軟石への愛情が感じられる。そうした住民、札幌市、設計者の「軟石愛」が伝わったのだろう、「札幌軟石ひろば」は、第22回都市公園コンクールで堂々と国土交通大臣賞を受賞した。ちなみに佐藤さんは、私の大好きな「札幌軟石まつり」のマスコットキャラクター、ナンセキ君の生みの親でもある(ナンセキ君の誕生伝説)。

 

軟石を愛する人々、そして札幌市の支援とともに年々成長していく「札幌軟石まつり」。徐々に訪れる人も多くなっているそうだ。今年は6月いっぱい石山地区で行うとともに、8月7日〜9日の3日間、開拓の村で「第2部」が開催される。恒例の軟石窯のピザも登場するとのことなので、新しい場所、新しい季節の軟石まつりがまた楽しみだ。だが、ただ楽しんでいる訳にはいかない。私にはまだ軟石の勉強がいっぱい残っているからだ。「石山タウンウォッチング」が終わった後、岩本さんに「もう札幌の古い建物にだいぶ詳しくなったんじゃない?」と聞かれた。いや、まだ全然ですよ、師父… 軟石の勉強、もっと頑張らなきゃ。